7월 14일 비오는 목요일 저녁 7시

  

재미있는 해설로

항상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님이 강화에 오신다하여

좋은 기회인지라

 

바이올린 연주 한창 학습중인 아들딸 데리고  가족들이 연주회 감상을 갔답니다

 

2000여석을 가득 매운 청중들 틈에서

2시간 가량

재미있게 해설을 들려주며 연주회를 지휘하는 금난새 지휘자님의 매력에 폭 빠진 우리 가족들..

 

분명히 모두 졸며 간신히 버티겠지 하던 염려와는 달리

매 순간

감동과 재미에 빠져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거였구나

 

때론 고요한 생각에 잠기게 하다가

때론 격정적으로 감정이 긴장되게 하다가

다채로운 감정을 맛보게

하는 힘이 있었구나

 

지휘자님의 손가락 하나에 모든 악기가 울고 웃고 고요하다 함성하다

몸놀림도 어찌나 에너지 넘치는지

 

연주회 감상 후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

가족들은 내내 지휘자님으로 부터 받은 감동, 음악으로 부터 받은 느낌 얘기하는라 정신 없었답니다

 

우리

꼬맹이들도

어찌나 감동을 받았는지

 

어제 오늘 계속 얘기하네요  넘 좋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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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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